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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신보기금] 경영혁신 나섰다
입력1999-01-12 00:00:00
수정
1999.01.12 00:00:00
기술신용보증기금이 금융기관 최초로 직급별 정년제및 승진제한 연한제를 도입하고 상사평가제를 실시하는등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들어갔다.12일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김병균·金炳均)은 본점조직을 38% 감축하고팀제 도입, 다면평가제 시행등 전면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기보는 인력운용을 현장중심으로 한다는 원칙하에 본점조직을 현행 7부1센터2실에서 6부2실로 38% 감축, 본점인력을 영업점및 기술평가센터로 전환배치했다. 기보는 올해부터 1급(부서장, 지점장)과 2급(부부장, 부지점장)을 대상으로 인사고과및 업무실적에 따라 연봉을 지급하는 성과연봉제를 우선 실시하고 2000년부터 전면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기보는 현재 58세인 직원정년을 직급별로 세분하고 동일직급에서 상위직급으로 승진하지 못하면 승진임용을 제한하는 승진제한연한제를 도입했다.
기보는 또 직원상하간의 다양한 의견을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다면평가제도 도 시행한다. 평가대상은 1급과 2급이며 평가항목은 성품, 도덕성·청렴성, 적극성·책임성, 공정·타당성, 경영의식등 5개 항목이다. 평가결과는 근무성적에 반영(25%)되며 본인에게도 통보된다.
지난 89년 4월에 설립된 기보는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 기술력등을 평가해 신용보증을 해줘 은행대출을 받도록 지원해왔다. 부산에 본점이 있으며 직원수는 1000여명, 지점은 55개이다.
기보관계자는 『이번 구조조정은 업무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도모하는데 촛점이 맞춰져 있다』며 『권한의 하부이전과 함께 전면적 영업점 팀제를 도입해 소단위 구성원간의 경쟁을 촉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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