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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만필지 개별공시지가 확정
입력2000-07-02 00:00:00
수정
2000.07.02 00:00:00
2,600만필지 개별공시지가 확정전반적인 경기회복에 힘입어 수도권 등 전국의개별공시지가 상승지역이 1년만에 하락지역을 다시 추월, 양도소득세와 종합토지세,취득세 등 각종 조세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또 땅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평당 1억1천174만원인 서울 중구 명동2가 33의2 한빛은행 명동지점 부지로 11년째 전국 최고를 지켰으며 가장 싼 지역은 경북 울진군원남면 갈면리 산 34 임야로 평당 126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서울과 수도권, 부산 등 전국 45만개 표준지를 기초로 산정한 2천673만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최종 확정, 2일 공시했다.
건교부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전국 필지의 66.1%인1천798만필지가 오른 반면 22.6%인 614만필지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회복 추세속에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타고 있음을 반영한것으로 특히 토지이용 규제완화와 개발 잠재력 등으로 대도시 보다 중소도시 지역에서 상승지역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땅값이 상승한 필지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함평군, 인천 중구.동구,서울 송파.동작.강동.도봉.광진구, 제주 남제주군, 전남 곡성군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하락필지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서울 구로, 대구 중구, 대전 중구, 서울 금천, 전북 장수군, 광주 동구, 대전 대덕구, 충북 옥천군, 대구 남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이 많은 서울.부산.대구 등 7대 도시의 경우 대상필지의57.6%가 상승한 반면 13.8%가 하락했고, 27.1%는 작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기타 도시의 경우 상승 67.4%, 하락 10.9%, 동일수준 19.5%, 기타 2.2%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상업지역중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 2가 33의2 한빛은행 평당 1억1천174만원인 반면 가장 싼 곳은 전남 구례군 광의면 연파리 396 상업용 창고부지로 평당2만6천원이었다.
주거지역중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2 서광아파트 부지로 평당 972만원인 반면 가장 싼 곳은 전북 고창군 성송면 판정리 산 12의5 주거나지로 평당 4천430원으로 조사됐다.
공업지역중 최고 땅값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3가 58의 50 공업사 부지로 평당770만원이며 가장 싼 곳은 경북 울진군 북면 신화리 6 울진원자력발전소 부지로 평당 4천430원으로 파악됐다.
녹지지역중 최고가는 전북 익산시 중앙동 2가 1-2 익산역 인근부지로 평당 463만원이며, 가장 싼 곳은 경북 의령군 부림면 권혜리 산 111로 평당 181원으로 평가됐다.
한편 이날 고시된 올해 전국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자는 오는 30일까지 토지 소재지 시.군.구 또는 읍.면.동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이 제기된 필지에 대해서는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이 30일안에 적정 여부를재조사, 이의 신청인에게 통보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입력시간 2000/07/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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