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어린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달 5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공연가엔 어린이들을 위한 무대가 풍성하다. 콘서트 홀에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선보이는 연주회가 줄을 잇고 연극 무대엔 익살맞은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어린이 극들이 가족 나들이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어린이와 엄마들을 위한 피아노 콘서트 무대를 마련했다. 모차르트 소나타, 클레멘티 소나티네, 체르니와 슈베르트 행진곡 등 어린이들이 피아노를 연습할 때 자주 만나는 곡들을 해설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음악동화 ‘아기 코끼리 바바 이야기’를 프랑스 작곡가 뿔랑의 음악과 함께 연주한다. 5월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18-7343 5월 5일에는 어린이 음악회의 단골 메뉴인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가 ‘신애라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클래식 여행’이라는 이름을 달고 예술의전당 콘서트 홀 무대에 올려진다. 풍선으로 만든 동물 인형들로 꾸며진 무대에서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음악을 연주하고, 탤런트 신애라가 사회자로 출연해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인다.(02)580-1300. 어린이 공연 전문 오케스트라인 ‘아름다운 오케스트라’는 5월5일부터 7일까지 오후 2시, 4시 파주 출판도시 안의 보림출판사 1층 극장에서 ‘황금나팔 멜로디 따라 상상의 나라로’ 연주회를 마련했다.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금관 5중주단이 화려하고 웅장한 금관 연주를 들려주고 KBS 성우 정미경씨는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등을 선보인다.(02)-3141-0651 29일부터 5월 7일까지 국립극장에선 봄축제 ‘어린이 난장’이 펼쳐진다. 국립극장의 해오름극장에서는 서울뮤지컬단의 ‘어린왕자’가 공연되고 하늘극장에서는 경제 교육극 ‘아리아리 돈깨비’, 고전동화 ‘별주부전’을 각색한 ‘토끼와 자라’, 관객들이 수수께끼를 풀며 극에 참여할 수 있는 ‘햇님달님’ 등이 무대에 오른다.(02)2280-4115~6. 퍼포먼스 ‘난타’의 제작사인 PMC프러덕션은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를 위해 제작한 수학뮤지컬 ‘369’를 22일부터 5월 28일까지 웅진씽크빅 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수학나라를 어지럽히는 수학 대마왕의 계략으로 김박사가 납치되자 김박사의 손녀 하나가 할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비밀의 숲으로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 빵점을 받은 수학 시험지를 갖고 오는 어린이에게는 무료로공연을 보여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02)738-8289. 어린이문화예술학교는 5월 10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대극장에서 지난해 선보였던 가족극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을 앵콜 공연한다. 원로 연극인 박정자씨가 가는 귀가 먹은 우스꽝스런 노파 역을 맡아 이웃 가족들과 한바탕 익살스런 소동을 벌인다.(02)725-4033 극단 ‘사다리’는 어린이극 ‘이중섭 그림 속 이야기’를 29일부터 6월18일까지 어린이 전용극장인 대학로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 무대에 올린다. 가정의 달 5월, 화가 이중섭 사후 50주년을 맞아 올려지는 공연. ‘그리운 제주도 풍경’‘도원’‘가족’‘봄의 어린이’‘바닷가의 아이들’‘과수원의 가족과 아이들’‘해외 아이들’ 등 가족과 어린이를 주제로 한 이중섭의 그림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했다. 해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무대와 영상, 애니매이션, 인형 등으로 보여준다. (02)382-5477/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