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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TV 영화] '동방삼협2' 등
입력1999-06-03 00:00:00
수정
1999.06.03 00:00:00
4일영화특급「동방삼협 2」(SBS 오후10시55분)
핵폭발로 인해 한 도시가 폐허로 변하고 수자원이 모두 방사능으로 오염된 상황에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통해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작품이다.
핵폭발 뒤 지구는 오염되고 이로 인해 기형인간이 나타난다. 생존권이 위협받는 극한상황에서 왕회장은 정수회사를 차려 막대한 부를 축적한다. 왕회장은 자신의 허수아비인 영생교주를 내세워 사회적인 혼란을 조성하는 한편 군 참모총장과 결탁해 쿠데타를 일으켜 총통이 되려는 음모를 꾸미는데…. 정소동·두기봉 감독, 매염방·양자경·장만옥 주연.
5일 토요명화「클리프행어」(KBS2 오후10시10분)
미국 콜로라도주 록키산맥을 배경으로 산악구조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물. 구조활동중 인명사고가 났던 것에 심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산악구조 전문가 게이브는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존 리츠고 일당에 대항해야 한다. 이 악당들의 목적은 록키산맥에서 잃어버린 100만달러를 찾으려는 것. 알렉스 톰슨의 놀랄만한 촬영,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턴트, 정신없이 빠른 전개, 그리고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잘 만들어진 액션영화의 전형을 보였다. 레니 할린 감독, 실베스터 스탤론·존 리츠고 주연.
주말의 명화「페이퍼」(MBC 오후11시10분)
두 백인 사업가가 총에 맞은 피살체로 발견되고 그 곁에 있었던 흑인소년 둘이 살인범으로 몰려 체포된다. 이 사건보도를 놓고 뉴욕 타블로이드판 일간지 내에서는 의견충돌이 일어난다. 뉴욕시에 있는 한 가상의 대중적 일간지인 뉴욕 선지 편집실의 하루를 묘사하면서 신문의 선정주의와 보도윤리 문제, 마감시간에 쫓기며 특종경쟁을 벌이느라 이리뛰고 저리뛰는 북새통 속에 매몰되는 신문인들의 일상, 그들의 고민등을 그린 코믹드라마. 초호화 출연진의 1급 연기와 코믹터치가 이 영화를 느슨한 멜로드라마의 늪에서 건져냈다. 론 하워드 감독, 마이클 키튼·로더트 듀발·글렌 클로즈 출연.
세계의 명화「세여자」(EBS 오후10시35분)
두명의 하숙생과 기괴한 벽화를 그리는 화가인 주인 여자 사이의 이야기다.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황폐한 마을의 일상을 덤덤히 그려내는 한편 등장 인물 개개인의 성격을 매우 리얼하고 세부적으로 묘사했으며, 주연을 맡은 시시 스페이식과 셀리 듀발의 뛰어난 연기가 작품의 가치를 높인다. 특히 미국 사회에 대한 자신의 냉소적인 견해를 특이한 인물과 비논리적인 구성을 통해서 표출하는데 뛰어난 연출력을 갖고 있는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작품이다.
6일 명화극장「전사의 후예」(KBS1 오후11시)
여주인공 베스는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귀족 혈통을 지닌 전사(戰士)출신이나 지금은 제이크라는 건장하고 무식한 남자와 결혼해 도시 변두리에서 거칠고 가난하고 고단한 삶을 산다. 희망을 잃은 남편은 아내 베스를 구타하며, 걸핏하면 건달같은 친구들을 잔뜩 집으로 불러모아 맥주파티를 연다. 다섯 아이가 제대로 자랄리 없다. 마침내 베스의 가장 큰 희망이었던 딸 그레이스가 불행한 운명을 맞고 관객의 분노도 절정에 이른다. 94년 베니스영화제 최우수 신인감독(리 타마오리)상 수상.
일요시네마「침입자들」(EBS 오후2시)
캐나다해안에서 캐나다의 폭격으로 침몰한 독일잠수함. 거기서 빠져나온 독일군인들이 캐나다 국경을 벗어나기 위해 도망다니는 과정에서 만나는 캐나다 사람들, 그리고 캐나다 사람들의 나치와 전쟁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그린 작품. 로렌스 올리비에, 레슬리 하워드, 안톤 월브룩, 에릭 포트만 등 최고의 출연진과 그들의 성격묘사, 그리고 긴장감이 어우러지는 이 영화는 41년 아카데미 각본상(에머릭 프레스버거)을 수상했다. 마이클 파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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