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 게놈 분석은 그동안 밝혀지지 않은 생물의 게놈 구성을 새롭게 해독해 게놈과 유전자와의 관계, 게놈의 변천, 종의 유래 및 진화과정을 밝히는 연구방법이다.
이번에 선보인 신기술은 유전체 분석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일루미나’의 긴 서열 해독기술을 한 단계 향상 시킨 것으로 기존 대비 35% 이상 길어진 11Kb의 길이를 가지면서도 40% 이상 저렴하게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이번 기술 확보로 DNA 전체를 해독해 게놈지도를 완성하고 유전체를 분석하는 작업이 한결 정확해졌다”며 “특히 기존과 비슷한 연구비용으로 2배 가량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어 연구자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테라젠이텍스는 고객 서비스 강화 측면에서 실험실 정보 관리 시스템들을 최근 자체적으로 개발했으며, 국내 최초로 일루미나사의 시퀀싱 플랫폼 ‘HiSeq4000’을 도입해 연구 환경을 개선했다. HiSeq4000은 한 번의 러닝으로 1,500기가가 넘는 데이터를 생산하고, 3.5일 만에 30억쌍이 넘는 인간 게놈 12개를 생산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학계 및 연구 중심의 유전자 분석 노하우를 개인 맞춤 의학에 접목시켜 인간 질병 연구에 획기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암과 혈관질환 등의 난치병 치료에 필요한 기초정보를 연구자와 의사, 병원에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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