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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코스 공략 이렇게...] 코리아 13번홀
입력1998-10-08 18:11:00
수정
2002.10.22 12:48:27
『거 참, 골프 한번 시원스럽게 잘쳤네.』
장타께나 날리는 골퍼들이 코리아CC(18홀·경기도 용인군 이동면 서리 소재)에서 라운딩뒤 흔히 내뱉는 말이다. 각 홀의 페어웨이 폭이 60~100m에 달할 정도로 넓고 평탄하기 때문이다.
코리아CC의 최대 승부홀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육안으로 그린을 확인할 수 없는 2개의 홀중 하나인 파4의 13번홀(C.T:390m, R.T:380m). 이 홀은 내장객들의 지적에 따라 당초 핸디캡 2에서 1로 재조정할만큼 난이도가 높은 홀이다.
이 홀은 티잉그라운드 바로 앞에 계곡이 있고 세컨샷 지점까지 심한 오르막 경사가 형성돼 있으며 좌우측이 모두 OB지역이다. 수치상의 거리는 짧아 보이지만 평지홀의 430m에 해당하는 다소 긴 미들홀이다.
싱글골퍼들은 세컨샷(그린으로부터 약 160~180m 지점)을 아이언 4번이나 우드 7번으로 공략한다는 편안 마음으로 티샷을 날린다. 그러나 세컨샷 때 핀(홀컵)이 B그린에 있다면 한 클럽정도 더 길게 잡는다. <비구선 1>
90대 중후반의 골퍼들은 계곡을 넘겨야 한다는 심리적인 불안감을 벗어날 수 있다면 이 홀의 3분의 2를 공략한 셈이다. 만약 이 1단계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거리욕심없이 가장 자신있는 아이언으로 세컨샷을 시도한다면 3온의 파찬스를 기대할 수도 있다. <비구선 2>
그린은 1그린 시스템으로 2단 그린이며 세로형태로 상단 B와 하단 A그린으로 구분된다. 상단그린은 우측 앞쪽으로 흐르는 경사가 그린에지까지 심한편이고 하단그린은 대체로 무난하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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