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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버린 아버지향한 복수극
입력2002-06-11 00:00:00
수정
2002.06.11 00:00:00
MBC 새일일연속극 '인어아가씨' 24일 방송월드컵 방송 이후 일일연속극 방영을 중단해 온 MBC가 새 일일연속극 '인어아가씨'(임성한 극본ㆍ이주환 연출)를 오는 24일 오후 8시20분에 첫 방송한다.
이 드라마는 가정을 버린 아버지를 향해 복수하려는 한 여자의 이야기로 언론계를 무대로 전개된다.
주인공 아리영은 죽은 줄만 알았던 아버지가 미모의 탤런트 심수정과 재혼하기 위해 가족을 등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복수를 꿈꾼다.
아버지가 가족을 버린 여파로 자폐증을 앓던 동생이 죽고 어머니가 실명하는 일까지 발생했던 것.
유명한 방송작가가 된 아리영은 자신이 쓴 드라마에 심수정을 일부러 출연시켜 그와 신경전을 벌인다.
또 신문기자로 일하는 이복 여동생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기꺼이 그 약혼자를 유혹한다.
탤런트 장서희가 복수의 집념으로 뭉친 주인공 은아리영 역을 맡았고 우희진이 이복언니 덕에 곤란을 겪게 되는 은예영 역으로 분한다.
또 예영의 어머니 심수정 역으로 한혜숙이 출연하며, 박근형 사미자 김용림 고두심 등 중견 연기자들이 합류한다.
여주인공과 애정 관계를 형성할 남자 연기자로 정보석, 김성택 등이 등장하며 이재은 등 젊은 연기자들도 가세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가정을 버린 아버지를 용서 못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결혼의 참된 의미는 가정을 온전히 지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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