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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학 사장, 호텔신라 사장도 맡는다
입력2002-02-26 00:00:00
수정
2002.02.26 00:00:00
허태학 삼성에버랜드 사장이 호텔신라 대표이사를 겸직한다.26일 삼성 관계자는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에 상정된 임원선임에 허태학 사장도 포함됐으며 대표이사 선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에버랜드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허 사장의 타사 임원겸직에 관한 안건을 승인했다.
현재 호텔신라 대표이사인 이영일 사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호텔신라는 이번 주총에서 등기이사 11명(사내 8명, 사외 3명)중 사임을 표명한 9명(사외이사 2명 포함)을 대거 퇴진시키는 등 최고 경영진을 대폭 물갈이할 계획이다.
신임 등기이사에는 허태학 사장과 함께 삼성SDI 디스플레이 영업본부장을 지내다 지난 1월 삼성그룹 인사에서 호텔신라 총지배인으로 발령이 난 김인 부사장과 삼성물산 출신의 이만수 부사장(마케팅 담당), 성영목 전무(제주 신라호텔 총지배인) 등이 선임될 예정이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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