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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특허도 협력사와 상생"
입력2010-04-26 17:12:20
수정
2010.04.26 17:12:20
831건 지원 프로그램 운영
하이닉스반도체가 국내에서 출원한 특허 전체를 중소 협력사에 공개한다. 상생협력 범위를 특허로까지 넓혀 협력업체와 함께 반도체 1등 한국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26일 하이닉스반도체는 반도체 장비ㆍ재료 관련 중소 협력사와의 특허 기술 공유 및 지원을 위해 '하이닉스 특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하이닉스는 반도체 장비 관련 국내 특허 및 실용신안 기술 831건을 협력사에 공개하고 이들이 원한다면 관련 기술을 매각하거나 사용권을 줄 예정이다. 831건은 현재 하이닉스가 국내에서 보유한 전체 특허다.
이와 별개로 하이닉스는 특허 관련 자문 제공과 특허출원 비용 지원 후 공유 방안 등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이 같은 특허 상생경영이 제대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협력사 웹사이트 내에 '특허 지원 시스템'도 구축했다.
하이닉스는 이 프로그램이 협력사 입장에서 특허 기술 부분에 관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우수 협력회사를 확보하는 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협력회사와의 상생을 중요 경영방침 중 하나로 선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며 "특허 공유는 기술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앞으로도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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