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도발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소폭 하락마감하며 악재 앞에서도 꿋꿋한 반응을 보였다. 24일 코스피지수는 2.96포인트(0.15%) 내린 1,925.98로 거래를 마감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일 오후 북한의 연평도 도발 영향으로 43포인트 하락한 1,885포인트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은 물량을 대거 팔면서 하락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꾸준히 저가매수에 나서며 지수 낙폭을 크게 줄였다. 개인은 이날 5,74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나흘 째 ‘사자’에 나서며 1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4,477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64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2.34%)의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의약품(-1.87%), 섬유ㆍ의복(-1.51%), 종이ㆍ목재(-1.38%), 서비스업(-1.33%), 유통업(-1.13%) 등이 많이 떨어졌고 전기ㆍ전자(0.71%), 철강ㆍ금속(0.70%), 금융업(0.51%), 의료정밀(0.20%)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중공업이 2.51% 하락한 것을 비롯해 삼성생명(-0.90%), LG화학(-0.77%), 신한지주(-0.46%), 기아차(-0.40%)가 떨어졌다. 반면 KB금융은 3.29% 올랐고 현대차(2.86%), 삼성전자(1.31%), POSCO(1.11%), 현대모비스(0.18%)는 상승했다. 상한가 8개종목을 포함해 175개종목이 올랐고 677개종목은 내렸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거래량은 4억4,526만주, 거래대금은 7조9,65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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