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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기 8월까지 침체
입력2001-05-27 00:00:00
수정
2001.05.27 00:00:00
삼성경제硏 "하반기에도 약간 반등 수준"국내 경기가 오는 8월까지 횡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한체 하반기중에 회복되더라도 약간 반등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또 2ㆍ4분기에 수출은 마이너스 4.0%의 부진을 면치 못하며 올해 연간 투자증가율은 1.0%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정부의 전망치인 연간 3%대보다 높은 상반기 4.8%, 하반기 4.1%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7일 '최근 경기의 특징 및 향후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연구소 황인성 박사는 "경제성장률이 상반기 3.6%에 이어 하반기에는 5.6%로 예상되지만 작년 4ㆍ4분기 성장률이 4.6%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도 크게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7개월이상의 선행지표로 자체 작성하고 있는 'SERI 경기속보지수' ▦작년 8월 102.1 ▦올해 1월 98.8 ▦2월 98.8 ▦3월 97.6 ▦4월 95.5 ▦5월 94.2 ▦6월 94.1 ▦7월 94.6 ▦8월 95.2 등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지수가 커지면 경기가 호전되고 작아지면 하강한다는 뜻으로 100이하이면 경기가 안좋은 상태다.
따라서 경기는 작년 8월을 정점으로 6월까지 하강한 뒤 별다른 회복없이 8월까지 횡보한다는 점을 이 지표는 보여주고 있다. 특히 6월은 올해 상반기중 최저치다.
이 지수는 경기종합지수 순환변동치, 소비자태도지수, 주가지수, 실질실효환율 등 거시경제 및 금융ㆍ경기지표들을 합성해 만든 것이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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