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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들, 이번엔 고가전략
입력1998-09-24 10:16:29
수정
2002.10.22 05:14:41
09/24(목) 10:16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들어선 뒤 가벼워진 호주머니에 초점을 맞춰왔던 특급호텔들의 마케팅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잇따라 20만원에 가까운 세트메뉴와 4만원대의 수프, 지난해보다배 가까이 비싼 허니문상품 등을 내놓으면서 박리다매 마케팅에서 벗어나 공격적인고가 전략으로 선회하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호텔은 중식당과 이탈리아식당에서 역대 최고가 수준인4만원대의 수프를 개발,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들 식당은 간단한 요리인 수프에 한약재를 비롯한 각종 영양식을 첨가해 이처럼 가격을 높였다.
또 제주신라호텔은 스위트룸 숙박과 공항-호텔간 캐딜락 서비스를 묶은 3박4일짜리 허니문 상품을 165만원에 내놓았다.
최고 90만원에 머물던 지난해 상품에 비하면 배가까이 높아진 가격이다.
이와 함께 리츠칼튼호텔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와인과 샴페인, 시가, 영화 `타이타닉' 비디오테이프까지 포함된 18만원짜리 `타이타닉 세트메뉴'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타이타닉호에서 즐겼던 음식을 재현한 이 메뉴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숙객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들어 각 호텔들이 박리다매형 마케팅에 집중했지만 최근들어서는 IMF 사태의 영향을 받지 않는 외국인이나 고소득층을 겨냥한 고가 마케팅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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