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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대 상금잔치 주인공은?

KPGA 2006시즌 기지개<br>정규대회 최소 18개달해 상금만 70억 넘어

‘사상 최대 상금잔치, 주인공은 누굴까.’ 국내 프로골프가 드디어 기지개를 켠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13일부터 나흘간 제주에서 벌어지는 롯데스카이힐오픈을 시작으로 SBS코리안투어 2006시즌에 돌입한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을 수장으로 영입, 지난해 코리안투어를 창설한 KPGA는 올해 대회의 수와 규모를 늘려 18개 이상의 정규대회에 70억원이 넘는 상금을 마련했다. ‘투어시대’가 본궤도에 오르게 되는 올해 상금왕의 영예를 향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여자프로골프는 이달 마지막 주부터 시즌을 연다. ■사상최대 상금잔치 개막=지난해 투어의 각 단계별 라인업을 구축했던 남자프로골프는 올해 모두 51개 대회가 개최된다. 정규투어(코리안투어)가 최소 18개, 2부투어인 KBS스카이투어 10개, 세미프로투어인 챌린지투어 10개, 시니어투어 13개 등이다. 팬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정규투어를 살펴보면 연간 대회 수는 지난해에 비해 최소 2개, 총상금은 10억원 정도가 늘어났다.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사상 최대의 상금잔치가 된다. 총상금 7억원이 걸린 코오롱ㆍ하나은행 한국오픈을 비롯해 5~6억원 이상의 굵직굵직한 대회도 5개가 훌쩍 넘는다. 5월4일 개막하는 SK텔레콤오픈에는 ‘1,000만달러의 소녀’ 위성미(17)와 최경주(36)가 초청 출전하는 등 볼 거리도 한층 풍성하게 마련된다. ■춘추전국시대 지속될 듯=투어 규모가 커진 만큼 상금왕 경쟁도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절대강자 없는 춘추전국시대가 올해도 이어지는 가운데 세대간 경쟁에다 올해부터 30장의 투어카드가 할당된 외국인 선수까지 가세하면서 더욱 복잡한 구도가 예상된다. 우선 지난해 16개 대회에서 7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던 40대 이상 베테랑들의 강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아시아 최고령 챔피언에 오른 최상호(52ㆍ빠제로)와 45세의 나이로 상금왕을 차지했던 최광수(46ㆍ동아제약), 장타자 신용진(44ㆍLG패션)과 올해 마흔 줄에 들어선 강욱순(40ㆍ삼성전자) 등이 대표주자들이다. 이에 맞서는 30대도 박노석(39ㆍ대화제약), 박도규(36ㆍ삼화저축은행), 남영우(33ㆍ지산리조트), 정준(35ㆍ캘러웨이), 이인우(34ㆍ투어스테이지) 등이 포진해 탄탄하다. 김대섭(25ㆍSK텔레콤)을 필두로 한 강경남(22), 김상기(21ㆍ이상 삼화저축은행), 배상문(20ㆍ르꼬끄골프) 등 20대도 반란을 노린다. ‘골프신동’으로 불렸던 타이 트라이언(23ㆍ미국) 등 외국인 세력도 변수로 점쳐진다. ■개막전 주인공은 누구=13일 스카이힐제주CC(파72)에서 막을 올리는 롯데스카이힐오픈(총상금 3억원)은 올 시즌 판도를 가늠하는 풍향계가 될 전망. 하지만 우승자를 예상하기란 쉽지 않다. 이제 막 시즌 뚜껑이 열리는데다 바닷바람이라는 엄청난 변수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선수들은 우승자 김종덕(45ㆍ나노소울)을 제외하고는 모조리 강풍에 오버파 스코어로 무너지며 ‘제주 참사’를 경험했다. 올해도 노련미와 과감함, 체력 등을 겸비한 30~40대 후보에게 조심스레 무게가 실리지만 의외의 상황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일본프로골프투어도 같은 기간 사실상의 개막전을 치르기 때문에 김종덕, 허석호, 양용은 등은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우승자에게는 6,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두루마기 우승재킷, 도자기 우승컵이 주어진다. SBS골프채널이 1ㆍ2라운드를 13ㆍ14일 오후3시, 3라운드를 15일 오후2시부터 중계하고 최종라운드는 16일 오후2시50분부터 SBS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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