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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장관 비서 美기업 이사로
입력2001-02-25 00:00:00
수정
2001.02.25 00:00:00
행시32회 선두주자 이현승씨재정경제부 장관 비서관이 민간기업 이사로 변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현승(李炫昇ㆍ34ㆍ행시 32회) 장관 비서관은 지난주 말 공직을 그만두고 미국계 컨설팅업체인 A.T.커니(Kearney)사 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인 이 비서관은 지난 96년 하버드 로스쿨, 97년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수재로 지난해 2월 행시 동기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89년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 비서관은 경제기획국ㆍ공정거래위원회ㆍ재정경제원 예산실 등을 두루 거친 뒤 이규성ㆍ강봉균ㆍ이헌재ㆍ진념 장관을 모시며 2년8개월간 장관 비서관으로 일해왔다.
한편 국제금융센터에 파견됐던 재경부의 안홍철(安洪徹ㆍ51ㆍ23회) 서기관도 22일 사표를 내고 한국 벤처기업의 인큐베이팅을 담당하는 미국 보스턴 소재 한국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했다.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의 안 서기관은 옛 재경원의 금융정책실 사무관과 미국 세계은행(IBRD) 파견관 등을 거쳤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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