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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지속가능경영지수 10월 첫선
입력2009-04-28 17:26:04
수정
2009.04.28 17:26:04
신경립 기자
생산성본부, 다우존스와 공동 상위 60~70개기업 지수 편입<br>'DJSI 코리아' 발표 예정
기업의 단순한 재무성과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와 환경ㆍ윤리ㆍ인재관리 등 종합적인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한국판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Korea)가 오는 10월 첫선을 보인다.
한국생산성본부는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미국 금융정보회사인 다우존스, 스위스 자산관리사 SAM과 공동으로 'DJSI 코리아' 평가설명회를 갖고 상위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지수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최동규 생산성본부 회장은 "지수 발표를 통해 지속가능 경영이념이 자리잡으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식이 높아지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JSI 코리아'는 기업경영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책임투자의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도입되는 것으로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규제준수, 부패,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환경(환경효율성, 환경경영 시스템) ▦사회(노동지표, 인적자본, 사회적 책임) 분야에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된다.
생산성본부 등은 6개월간의 모니터링 과정을 거쳐 200개 기업 가운데 산업별로 상위 30%인 60~70개 기업을 최종적으로 지수에 편입, 10월 'DJSI 코리아'를 첫 발표할 예정이다.
알렉산더 바카위 SAM 인덱스즈 사장은 "한국의 연기금을 비롯해 많은 자산운용사들이 지속가능경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DJSI 코리아'는 중요한 투자지표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9년 개발된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DJSI)는 전세계 상위 2,500개사, 58개 산업 가운데 상위 15%의 우수기업으로 DJSI 종목을 선정해 해마다 지수를 발표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60억달러 규모의 펀드가 DJSI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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