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1년 6개월간 일진홀딩스 주가는 자회사인 알피니온메디칼시스템의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자회사인 일진전기(103590)와 일진다이아(081000)의 실적 변동성이 높은 탓에 6,000원~8,5000원의 박스권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다”며 “그러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알피니온메디칼시스템의 이익 비중이 높아지고, 일진전기와 일진다이아의 실적도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일진홀딩스 주가가 박스권 돌파를 위한 상승 추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일진홀딩스는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3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선 일진전기의 경우 일회성 비용 감소 및 해외 초고압 전력선 기성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 1,98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진다이아 역시 고부가가치인 IT 소재 가공용 다이아몬드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1·4분기와 유사한 29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알피니온메디칼시스템은 중국 법인 매출 증가 등을 토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60억원 매출액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일진홀딩스 전체 주당순이익(EPS)에서 알피니온메디칼시스템이 차지하는 이익 비중은 올해 22%, 오는 2016년 37%, 2017년 50% 이상으로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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