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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45% "피부치료·성형수술 했다"
입력2002-06-26 00:00:00
수정
2002.06.26 00:00:00
잡링크 설문, 취업·사회생활 "외모 큰 영향" 80%취업이나 사회생활에서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면서 대졸 구직자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은 피부치료나 성형수술을 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채용정보업체 잡링크(대표 한현숙)가 대졸 구직자 1,1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33%인 378명이 '외모를 좋게 하기 위해 피부 스케일링이나 크리스탈 필링, 해초 박피 등과 같은 피부치료를 받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11.5%인 133명은 성형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앞으로 피부치료를 할 예정'이라는 응답도 20.5%(235명)를 차지해 구직자들이 외모 가꾸기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취업이나 사회생활에서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58%가 '큰 편'이라고 응답했고 '매우 크다'는 대답도 22.8%에 달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15.1%, '적은 편이다'는 2.4%, '매우 적다'는 1.8%에 불과했다.
신입사원의 경우 '큰 편'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아 경력직보다는 신입직이 원만한 사회생활의 조건으로 '외모'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김현희 잡링크 실장은 "신입직이 경력직보다 외모를 더 중시하는 이유는 경쟁력에 있어 상대적으로 불리함을 느끼기 때문"이라며 "사생활 영역 뿐 아니라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만연되어 가는 외모지상주의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외모보다 능력이 인정 받는 사회풍토가 시급히 조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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