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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레르기 90%이상 치료 가능
입력2002-06-09 00:00:00
수정
2002.06.09 00:00:00
영동한의원, 日 학술총회서 임상발표우리나라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의 경우 30%가 경ㆍ중증의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으며, 한약(소청룡탕)을 복용하면서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섭취할 경우 90% 이상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동한의원 김남선 박사는 최근 일본 나고야에서 일본의사회 주최로 열린 '동양의학회 학술총회'에서 '한국적 입장에서 본 알레르기성 비염의 전인적 치료'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박사는 코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어린이의 경우 ▦성장발육 이상 ▦치아 부정교합 및 주걱턱 ▦만성축농증 및 천식 ▦학교성적 및 학습부진 등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2000년 내원한 1,356명의 비염환자를 분석한 결과 태음인이 71.3%(967명)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소음인 19.2%(260명)ㆍ소양인 8.5%(115명)를 차지했다.
어린이 코 알레르기 환자 1,383명중 성장발육 이상으로 키가 작은 어린이는 18.2%(252명), 치아 부정교합ㆍ주걱턱 등 얼굴형 이상이 9.9%(138명), 만성축농증ㆍ천식 등을 동반한 경우가 35%(486명) 등으로 나타났다.
김 박사는 "비염환자를 대상으로 소청룡탕을 투여한 결과 91.8%의 높은 치료율을 보였다"면서 "알레르기성 비염이 만성화 할 경우 천식ㆍ아토피성 피부염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기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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