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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중공업 운명 13일 결정
입력2009-03-12 18:28:05
수정
2009.03.12 18:28:05
채권단 "매각 성사 안되면 워크아웃 종료"
매각작업이 진행 중인 C&중공업의 운명이 오늘 결정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차례 연장됐던 C&중공업의 워크아웃 시한이 13일 만료됨에 따라 이날까지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워크아웃이 종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단 중 하나인 메리츠화재는 현재 리자드ㆍ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을 주간사로 중국계 펀드 2~3곳과 C&중공업 매각을 위해 접촉 중이다. 채권단은 만약 13일 영업시간까지 우선협상대상자와 양해각서가 체결되고 이행보증금 100억원이 입금되면 워크아웃을 연장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워크아웃을 종료할 방침이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매각이 진행 중이지만 실제 성사될지는 미지수"라며 "13일까지 양해각서가 체결되지 않으면 워크아웃을 곧바로 종료하고 채권단의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워크아웃이 종료되면 채권단의 이자유예는 중단되고 각 채권단이 채무회수에 들어가면 C&중공업은 파산 혹은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된다.
이에 대해 C&중공업은 해외매각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워크아웃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C&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현재 외국회사 2곳이 매수를 위한 실사를 요구하고 있다"며 "13일로 만료되는 워크아웃 기간을 2~3개월 정도 더 연장해줘야 매각이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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