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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총장-정균환단장 역할 분담
입력1999-10-12 00:00:00
수정
1999.10.12 00:00:00
황인선 기자
집권여당 사무총장과 총재특보단장직을 맞교대한 이들은 각기 전임자가 맡았던 일들을 연속성있게 추진해 가면서 팀워크를 이루고 있다.먼저 신당추진위의 조직위원장을 맡고있는 鄭단장은 韓총장이 총재특보단장시절 추진했던 신당의 외부인사 영입작업을 이어받아 발기인 선정은 물론 지난 10일 발표된 1차 추진위원 영입을 주도했다.
鄭단장은 외부인사 영입작업을 보안속에 성사시켜 「용각산 단장」이란 별명이 생길 정도이며 앞으로 신당 창당대회까지 창당준비위원 영입 등에 있어 핵심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鄭단장의 역할이 외부에 돋보이게 비쳐지는 반면 韓총장은 조용한 물밑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韓총장은 신당업무에 관해선 함구로 일관하면서 의식적으로 간여하지 않고있다. 이는 신당이 국민회의의 연장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한 배려로 풀이된다.
韓총장은 그러나 신당창당과 함께 여권의 양대숙제중 하나인 공동여당간 합당의 성사를 위해 자민련 고위 관계자들과의 접촉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당 추진에 따라 갈수록 커지고있는 현역의원과 사무처 요원들의 불안감과 소외감을 달래는 것도 韓총장의 중요한 임무중 하나이다.
이와함께 계속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장 재보선을 진두지휘하면서 16대 총선에 대비한 전략개발과 후보 물색작업도 추진중이다.
결국 국민회의 핵심 중진으로 떠오른 韓총장과 鄭단장의 역할분담과 대조적인 행보는 「신당창당은 공개적으로, 합당은 비공개적」으로 추진해 양쪽 모두 총선에 미치는 효과를 높이기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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