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마케팅으로 고객 확대와 기업 시민으로 다시 태어난다’ 현대차가 최근 다양한 문화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문화저변을 확대하고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이행하는 데다 고객 확대라는 1석 3조의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전국적인 문화행사와 각 지역별 주요 행사를 주관해 고객과의 접점을 최대한 높이는 고객감동 마케팅 활동을 적극 확대하고 나섰다. 우선 현대차는 다양한 장르에 걸친 무대 공연을 후원, 기업 이미지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03년 4월에는 쏘나타 250만대 생산을 기념해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를 협찬하고 고객들을 초청해 현대차 고객들로부터 만족스러운 고객 마케팅 활동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또 같은 해 10~11월에는 구매고객과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난타’ 전국 순회공연을 실시해 현대차 고객의 로열티 역시 한층 높였다. 지난 해에도 3월과 4월에 걸쳐 진행된 투싼 신차와 함께 뮤지컬 ‘Fame’ 을 전국 5대 도시에서 공연했으며 9월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하이 서커스’를 서울로 초대해 고객들의 눈과 귀 등 오감을 사로잡았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전국적인 판매 조직망을 활용, 지역문화행사를 통한 홍보 효과까지 만끽하고 있다. 지난 해의 경우 강릉 국제관광 민속제(단오제)와 영주 소백산 철쭉제, 제주 마라톤 축제, 대구 동성로 축제에 참여한 바 있다. 결국 이 같은 고객과의 접점 확대로 지역민과 하나되는 현대차의 이미지를 심고 있는 셈이다. 현대차는 향후에도 매월 지역별로 실시하고 있는 지역문화행사를 통한 현대차 알리기에 앞장선다는 내부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현대차는 해외에서도 중국과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 활발한 문화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시장 진출 2년째이던 지난 2003년에 ‘아이다를 위한 북경현대의 밤’이라는 타이틀로 오페라 아이다를 협찬, 약 4만명의 관객에게 고급 브랜드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인도에서는 2003년부터 3년동안 인도 최대규모의 패션쇼(Lakme India Fashion week)에 차량 전시 및 협찬을 제공했으며 지난 2002년부터 인도 최대 음악 공연(Swar utsav)도 협찬하고 있다. 여기에 타밀지방의 고전무용 공연(Silappadhikaaram)을 협찬하면서 장애우 어린이를 위한 공연의 날을 따로 정해 지역사회로부터 극찬을 듣기도 했다. 올해에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주빈국인 한국의 자동차 대표기업으로서 차량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현대차의 위상을 감안해 우선 ‘지역민과 하나되는 현대차’와 ‘전 세계와 하나되는 현대차’ 이미지를 각인시킬 계획”이라며 “각종 사회공헌활동 역시 활발하게 펼쳐 현대차 고객의 위상을 한껏 드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