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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우프로 골프119] <53> 퍼터 이용 겨울철 어프로치

[김장우프로 골프119]퍼터 이용 겨울철 어프로치 겨울철 그린주변 어프로치 샷과 벙커 샷은 시즌 때와는 달라야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겨울철 어프로치 샷은 간결하게 피치 앤드 런으로 굴리는 것이 가장 무난하며, 스윙궤도는 클럽헤드의 리딩 에지(땅에 땋는 아래부분)가 지면과 스쳐 지나도록 하는 것이 미스 샷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어프로치를 할 때는 물론이고 페어웨이에서 미들 아이언이나 롱 아이언으로 볼을 칠 때도 시즌 때처럼 찍어치다가는 클럽헤드가 지면과 접촉할 때 미끄러지고 튕겨나가며 토핑을 내는 등 미스 샷을 하고 만다. 또 찍어 치면 손목이나 팔꿈치에 충격을 받아 부상을 입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한가지 고려해야 할 점은 볼이 떨어진 뒤 굴러갈 것을 너무 많이 고려해 어프로치를 지나치게 짧게 하면 그린 주변에 뿌려놓은 모래나 뗏밥, 잔디가 썩어 푸석해지면서 거의 맨땅으로 변한 곳 등에 볼에 떨어져 그대로 멈춰 서는 일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는 그린 주변에 도사린 벙커로 볼이 굴러들어간다. 겨울철 벙커 탈출도 골퍼들에게는 골치거리. 모래가 얼어 딱딱해진 상태에서 샌드웨지로 익스프로젼 샷을 하면 십중팔구 토핑을 내고 심하면 OB를 낼 수도 있다. 이렇게 고려해야 할 것이 많은 겨울철 어프로치 때 퍼터를 이용하면 의외로 쉽게 온 그린에 성공할 수 있다.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그린주변 어프로치=우선 퍼터를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인지를 점검해야 한다. ▦가능한 상황은 ① 볼이 맨땅에 놓였을 경우 ② 페어웨이 바닥이 얼어붙어 클럽이 땅을 찍으면 튕겨질 위험이 있는 경우 ③ 볼이 3분의 1이상 페어웨이 또는 러프에서 돌출된 경우 ④볼이 놓인 곳에서 퍼팅 그린까지 평평한 상태로 10야드 이내인 경우 등이다. ▦불가능한 상황은 ①볼이 프린지(그린을 둘러싼 러프지역)에 있을 경우(이 경우 샌드웨지의 리딩에지로 볼의 중앙을 때리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②볼의 3분의1 이상이 러프에 묻혀있는 경우(이때는 로브웨지등 로프트가 큰 클럽으로 띄워 놀리는 것이 최상이다) ③볼 놓인 곳과 그린 사이가 울퉁불퉁해 볼의 진행방향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이 경우 칩샷으로 볼을 살짝 띄운 다음 굴리는 어프로치 선택) 등이다. ▦셋업과 타격=그립은 평소 퍼팅 할 때와 똑같이 하며 1cm정도 내려 잡는다. ①퍼터 끝을 지면에서 1-2cm정도 들어준다. ②퍼터 페이스 3분의 1정도 내려간 지점에 볼을 임팩트 시킨다. ③그린주변 페어웨이는 퍼팅 린보다 볼의 속도가 느리므로 실제 거리보다 30%정도를 더 계산한다. ▣그린주변 벙커=▦가능한 상황은 ①벙커 턱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경우 ②볼이 놓인 사면(沙面)이 평탄한 경우 ③벙커와 그린의 거리가 10야드 이내의 경우 등이며 ▦불가능한 경우는 ①벙커턱이 급경사를 이루는 경우 ②발자국이나 움푹 파인 곳이 볼이 들어간 경우 ③벙커주변이 깊은 러프로 되어있는 경우 등이다. ▦셋업과 타격=①그립은 역시 평소 퍼팅 할 때와 똑같이 하며 1cm정도 내려 잡는다. ②셋업 때 모래에 발을 깊이 파묻지 말고 편한 자세를 취한다. ③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퍼터에 모래가 묻지 않을 정도로 볼만 치는 것이다. ④ 벙커거리와 페어웨이 거리를 합한 거리의 30%정도를 길게 보고 거리를 맞춘다. ▣조언 한마디=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 할 때는 퍼터 대신 우드를 사용해도 된다. 김장우(비발디연습장)golfsky.com 헤드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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