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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나침반] 리스크 프리미엄
입력2002-03-28 00:00:00
수정
2002.03.28 00:00:00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각 국가의 신용등급과 단기정책금리의 관계를 비교하면 반비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같은 신용등급이라 하더라도 물가나 경제성장 등 거시변수에 따라 나라별로 금리수준은 달라지지만 대체로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금리는 낮은 수준을 보여준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고위험은 고수익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상환 여부가 불투명한 국가나 기업에 돈을 빌려줄 때는 더 높은 수익을 요구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데 '리스크 프리미엄'이란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리스크 프리미엄과 주가도 반비례한다. 주식의 가치란 미래가치를 할인하여 현가로 환산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리스크 프리미엄이 낮아지면 분모인 할인율도 떨어져 주식의 가치는 당연히 올라가게 된다.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주가에 당연히 호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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