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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국민소득 2만弗 위원회 적극검토”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새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강연 후 참석 기업인들과 일문일답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최근 동북아 비즈니스센터에 대해 세제나 금융지원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 반면 국내 기업가들은 외면 당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 ▲언론보도에 인수위가 많은 정책을 결정해서 내놓은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 인수위는 여러 가능한 대안을 모아 분석을 통해 선택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고 새로운 정부가 구성되면 구체적인 논의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동북아 비즈니스 국가가 되기 위해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본부와 고급 연구개발센터가 유치되면 좋겠다. 외국 기업들의 애로를 알아보니 규제, 언어, 주거생활 불편. 의료기관 불편과 조세, 노동문제가 거론됐다. 가장 고민스러운 것은 세제의 내외국인 차별이나 현재 어느 나라나 세제에 관해 외국에 특혜주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좀더 연구를 해보고 한국의 조세 제도에 대해 전면적으로 재검토해보겠다. -평소 링컨을 가장 존경하고 저서에도 정직과 겸손을 정치인이 가져야 할 가장 큰 덕목이라고 했다. 기업 경영자가 가져야 할 리더십의 기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단순한 원리를 충실하게 이행하는 사람이 가장 휼륭한 리더다.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고객, 주주,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신뢰를 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성공하는 기업이다. 그 첫발이 투명성이다. 확고한 원칙으로 투명하게 해 나갈 때 동의를 얻을 수 있고 동의를 얻는 것이 어느 조직이나 성공의 길이다. - 당선자께서는 대통령 주재 민ㆍ관합동의 국민소득 2만달러 위원회를 구성할 생각이 있는지. ▲설사 결심이 있어도 직답하면 즉흥적이라고 비판한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기업하기 불안하다. 안심하고 기업하게 도와달라. 국가 경제는 기업들이 끌고 간다. ▲이라크, 북핵사태가 지난 94년보다 더 상황이 나쁘다고 하는 견해가 있다. 이와 함께 새 정부가 노동자편을 일방적으로 들어 기업하기 못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있는 것으로 안다. 나는 노사간에 싸움이 났을 때 용기있게 말린 사람이다. 대우차가 미 제너럴모터스(GM)와 매각협상을 하면서 노사갈등을 빚고 있을 때 나는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GM사장이 다녀갔다. 아주 기분 좋게 다녀갔다. 노동문제는 내가 설득할 수 있다. 노동자들을 비난하고 대화를 외면하는 사람들이 노동문제를 풀어낼 수 없다. 법과 원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다. 법과 원칙의 적용으로 노동자에게 고통이 갈 경우 먼저 충분히 대화하고 설득한 다음 마지막 단계에서 적용하는 것이다. 설득과 법이라는 두개의 도구를 항상 적절하고 균형있게 사용할 것이다. 염려하지 말라.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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