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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체감경기 악화
입력2005-09-28 10:29:01
수정
2005.09.28 10:29:01
고유가와 부동산가격 하락 등에 대한 우려로 경기지역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더욱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2주간 경기지역 10개 도시 500가구를 대상으로 '3.4분기 소비자동향지수(CSI)'를 조사한 결과, 현재의 경기판단 CSI는 63으로 전분기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CSI가 100에 못미치면 현재의 경기가 6개월전과 비교해 나쁘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좋다고 답한 소비자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경기전망 CSI도 전분기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한 77, 취업기회전망CSI는 8포인트떨어진 75로 각각 나타나 경기회복과 취업상황에 대한 기대감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계 소비심리도 위축돼 현재의 생활형편CSI는 전분기보다 3포인트 낮은 77로 나타났으며, 앞으로 6개월간의 생활형편전망CSI는 현재보다 5포인트 낮은 89로전망됐다.
한은 경기본부측은 "국제유가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 등으로 경기를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8.31부동산 대책발표 이후 주택가격마저 하락조짐을 보이면서 가계 소비심리도 위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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