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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경제홍보기획단 존속기한 1년간 연장
입력2003-07-28 00:00:00
수정
2003.07.28 00:00:00
정승량 기자
오는 31일자로 시한이 만료돼 존폐기로에 몰렸던 재정경제부 산하 경제홍보기획단이 1년간 운용시한이 연장돼 2004년 7월 31일까지 존속된다.
2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기획단을 없애거나 재경부 정식직제로 편입할 경우 당초 설립취지를 벗어날 우려가 크다는데 공감, 이 조직 존속근거가 되고 있는 대통령 훈령을 고쳐서 존속기한을 1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경제홍보기획단은 외환위기를 겪던 지난 98년9월 대통령 훈령에 따라 국내외 경제정책홍보와 경제교육을 위해 재경부 산하 임시조직으로 만들어졌으며 오늘 31일자로 기한이 끝난다. 현재 국장급 1명을 비롯해 4개과(총괄기획과ㆍ해외홍보과ㆍ국내홍보과ㆍ외신대변인) 26명이 `한시적 비정규 직제`로 활동하고 있다.
행정부는 그동안 기획단을 없애거나 정식 직제로 편입해야 한다고 주장, 동북아경제중심추진단과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을 신설하면서 늘어난 정원에 고심하던 재경부를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어왔다.
신설되는 국무총리실내 차관급 보직에 김영주 차관보의 진출이 무산된 데 이어 경제홍보기획단이 현상태로 존속됨에 따라 재경부가 향후 조직 및 인사구도를 어떻게 끌고갈지 관심을 끌고 있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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