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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證 분석] 증시 본격 상승장 임박 예상

최근 주식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인터넷ㆍ게임ㆍ내수주 등 중ㆍ소형주 강세현상이 시장 전체의 본격적인 상승랠리를 위한 체질개선 단계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6일 신영증권은 이 달 들어 국내 증시뿐 아니라 세계증시에서도 중소형주 강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이는 유동성과 경기불확실성이 빚어낸 일시적인 틈새랠리가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IT(정보기술)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종목들로 확산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신영증권은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52주 신고가 종목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이러한 시장체질 개선 현상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현재 거래소와 코스닥의 52주 신고가 종목군은 ▲태영ㆍ성신양회 등 후발 건설업종 ▲시멘트 관련 업종 ▲바이오스페이스ㆍLG생명과학 등 제약ㆍ바이오 업종 ▲농심 등 음식료업종 ▲LG석유화학 등 유화업종 ▲네오위즈 NHN 등 인터넷ㆍ게임ㆍ엔터테인먼트 업종 ▲한솔LCDㆍ금호전기ㆍSTX 등 실적개선 업종내 후발 종목군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신영증권은 이들 종목이 업황개선이라는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IT주들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IT 및 수출 변수에 크게 좌우되는 한국시장의 체질을 개선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비IT종목의 상승세는 전기ㆍ전자 업종 등 IT업종에 집중된 시가총액이 분산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균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비IT업종내 후발주들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주식시장의 관심이 시장 전체로 확산되는 것”이라며 “이 같은 변화는 IT주에 집중된 국내 시장의 체질을 개선하며,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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