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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車강판 경쟁 심해도 풀가동 유지”

이구택 포스코회장 “세계 최고 제품 생산” 자신감 내비쳐

이구택(왼쪽) 포스코 회장과 카를로스 곤(오른쪽) 닛산자동차 회장이 지난 24일 양사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포스코센터 귀빈실로 걸어가고 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자동차 강판시장의 경쟁이 심해지더라도 포스코는 풀 생산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차 강판사업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최근 광양제철소 No.5 CGL을 방문,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강판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포스코가 노력만 한다면 불황이 깊어져도 풀 생산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포스코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용 강판을 핵심사업으로 키운다는 계획 아래 집중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 회장은 또 “포스코의 자동차 강판은 기술적인 면에서 발전 잠재력이 충분하고 세계 최고의 자동차 강판을 생산하는 회사가 반드시 될 수 있다”며 “세계 최고의 자동차 강판을 생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1월 말 카를로소 곤 닛산 회장과의 회동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업계의 각별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강판시장의 경우 수요가 탄탄하지만 경쟁력을 갖춘 극소수의 철강사만의 신시장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자동차 강판 제조기술에 대한 이 회장의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카를로스 곤 회장이 지난달말 포스코센터를 방문해 이 회장과 자동차용 고장력강 제품의 공동 개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닛산은 올해초 포스코의 도움으로 공장 가동 중단에서 벗어났던 경험을 갖고 있어 이번 회동에서 양사의 파트너십 확대방안 등 폭넓은 교감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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