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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지난해 3월 17일부터 1년간 판매된 소득공제 장기펀드(소장펀드)에 유입된 자금 중 46.2%가 자사 상품에 투자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년간 판매된 소장펀드 규모는 총 2,309억원이었고 이 가운데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소장펀드는 1,067억원 어치가 판매돼 소장펀드를 운용하는 전체 27개 운용사 가운데 유일하게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관계자는 “모펀드 격인 한국밸류 10년투자 증권투자신탁1호(주식) 펀드가 설정 이후 8년 11개월간 160%라는 탁월한 수익률을 기록한 데 있다”며 “장기상품인 10년 투자 펀드 시리즈를 운용해 온 것이 투자자들에게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판매 실적뿐만 아니라 수익률 면에서도 가장 성적이 좋았다. 17일 현재 설정액 10억 이상 주식형 소장펀드 중 한국밸류 10년투자 소득공제(주식)종류C-E클래스가 1년 수익률 11.57%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KOSPI지수 상승률(3.51%)의 3배에 해당하는 수익률인 셈이다.
박래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사장은 “최근 4년간 주식시장이 2000포인트 안팎에서 정체되는 동안 주식시장의 정체와 무관하게 상대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운용사로 자금이 집중됐다”며 “특히 소장펀드는 가입 기한까지 정해져 있어서 이러한 자금 집중 흐름이 더욱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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