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 알 카에다 포위망 좁혀
입력2001-11-16 00:00:00
수정
2001.11.16 00:00:00
럼스펠드 "빈 라덴 탈출 힘들것" 강조
미국은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조직 알 카에다와 이를 비호하는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 지도자들에 대한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미 프랭크스 미 중부군사령관은 15일 국방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아프간 북부동맹이 탈레반으로부터 탈환한 북부 영토를 공고하게 장악하고 있으며 미 특수부대가 남부지역에서 반군과 협력, 테러리스트들의 소재 파악에 나선 가운데 미군이 갈수록 알 카에다 및 탈레반 지도자들에게 공습의 초점을 맞춰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이 자리에서 아프간과 전세계에서 미국의 주도하에 전개되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이 끝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또 아프간에 대한 탈레반의 통제력이 약화되면서 빈 라덴과 알 카에다 지도자들이 아프간을 탈출할 가능성은 있으나 미국의 통제를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랍권 대부분의 국가에서 16일부터 이슬람 성월(聖月)인 라마단이 시작됐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라마단을 맞아 전세계 이슬람 사회의 번영을 기원하고 아프간에서 미국의 선행을 강조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라마단 기간 아프간 공습을 중단할 지 여부에 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노희영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