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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땅값 완만한 상승세
입력2000-05-21 00:00:00
수정
2000.05.21 00:00:00
이학인 기자
서울의 땅값이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서울시가 내놓은 올해 1·4분기 지가및 토지거래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서울의 땅값은 0.46% 상승했다.
서울의 땅값은 지난 98년 IMF한파로 16.25% 급락한뒤 지난해 2.66%의 상승률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현재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토지거래동향은 6만4,534필지에 482만8,000㎡가 거래돼 필지로는 12.1%, 면적으로는 17.7%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땅값은 용산구가 0.82%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강북구 0.75%, 강남구 0.74%, 관악구 0.7%, 영등포구 0.66%의 순이었으며 중랑구가 0.33%로 가장 낮았다.
거래동향은 대지의 거래비중이 98.7%에 이르고 건물중에서도 주거용 건물의 거래량이 전체 거래량의 90%를 차지했으며 이중 아파트의 거래가 72.2%에 달해 환금성이 높은 주택부분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개발제한구역의 땅값은 해제기준에 대한 논란과 국세청의 세무조사 방침발표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01% 상승에 못미치는 0.56%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
입력시간 2000/05/2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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