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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파잉(Q)스쿨 두렵지 않다.’ 위창수(33ㆍ테일러메이드ㆍ사진)가 결국 내년 PGA투어 출전권 유지에 실패했다. 그러나 시즌 최종전에서 데뷔 후 최고 성적을 내며 Q스쿨을 앞두고 자신감을 수확했다. 위창수는 7일 미국 미시시피주 매디슨의 애넌데일GC(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서던팜뷰로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5위를 차지한 그는 지난 3월 혼다클래식 공동22위를 뛰어넘는 자신의 투어 최고 성적을 올렸다. 상금 9만4,928달러를 추가한 위창수는 올해 23개 대회에서 2만5,081달러를 받아 상금랭킹 186위로 루키 시즌을 마감했다. Q스쿨을 통해 데뷔한 그는 상금 125위 이내까지 주어지는 투어카드를 유지하지 못하면서 다시 한번 Q스쿨에 응시해야 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해야만 내년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었던 위창수는 5타차를 뒤집기는 힘겨워 보였지만 이날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뽑아내는 투혼으로 9위에서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 덕에 최고 성적으로 Q스쿨에 자신감을 갖고 나설 수 있게 됐다. 108홀 경기인 Q스쿨 최종전은 오는 12월1일부터 6일간 플로리다주에서 열린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컵은 히스 슬로컴(미국ㆍ합계 21언더파)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통산 2번째 우승. 우승상금은 54만달러. 내년 투어카드를 이미 확보한 나상욱(21ㆍ코오롱)은 공동17위(14언더파)에 오르며 상금랭킹 6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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