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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 재활용협 전용주 초대회장(인터뷰)
입력1997-05-01 00:00:00
수정
1997.05.01 00:00:00
◎“중고PC 재생 농어촌에 보급/폐제품서 금·은추출 공장 건립도”『제조부터 최종처리 까지 재활용을 염두에 둔다는 「리사이클링 웨어」운동을 확산시키는 매개체가 되겠습니다.』
지난 29일 공식 출범한 한국컴퓨터재활용협회의 전용주 초대회장(44)은 협회의 설립 목적을 이같이 밝히면서 『중고나 폐PC를 재처리할 수 있는 한국형모델을 개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농어촌 등 소외된 계층에 PC를 무료로 보급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전회장은 『이를 위해 전국에 2백30여개의 지회를 설립, 중고·폐PC를 효율적으로 수거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재활용하거나 처리할 수 있는 공장을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재활용단지에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회의 성격은.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컴퓨터 재활용에 대한 사회전반의 운동을 전담하게 된다. 재활용과 관련돼 발생하는 수익사업은 협회가 아니라 회원사들이 맡게된다.
앞으로 사업 계획은.
▲오는 10월 총회 이전까지 포괄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대기업과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데 1차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중고나 폐PC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중고PC는 수리를 한 뒤 농어촌 학교, 군부대, 제3세계 등에 무상 기증하고 폐PC에서는 금·은·동 등을 추출해 다시 제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회원사를 통해 중고PC를 소기업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랜트하는 등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도 벌일 것이다.<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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