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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경영인 대상/대한상의회장상] 방장치킨

국산 닭·철저한 위생으로 승부수

이재하 대표

비제이가 운영하는 방장치킨은 2002년 부산 해운대에 처음 문을 연 이후 독특한 맛으로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다. 23년간 특급 호텔 프랑스 요리사 경력의 이재하 방장치킨 대표는 독특한 맛을 위해 각종 소스는 물론 튀김가루 등을 자체 연구했다. 이렇게 탄생한 방장치킨의 메뉴는 차별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고객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일반 치킨 프랜차이즈에 있는 한마리, 윙세트, 후라이드 등은 물론 이 대표가 개발한 허브 양념으로 만든 허브 캔터키 치킨과 양념치킨 등을 대표 메뉴로 내놓았다. 또 가슴순살, 넙적다리 등 부위별로 세분화된 메뉴는 맞춤형 메뉴로 인기다. 이 대표가 방장치킨을 창업하며 맛과 함께 차별화한 부문은 위생이다. 배달 위주의 동네 치킨집이라도 주방 위생관리가 부실하다면 프랜차이즈 사업이 성공할수 없을 것으로 판단한 이 대표는 주방을 오픈형으로 만들고 홀만큼 깔끔하게 정돈했다. 또 100% 국내산 신선육만을 사용해 원재료부터 차별화시켰다. 내년에는 경남 양산에 물류센터도 오픈, 자체 물류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남들보다 좋은 원료로 맛을 낸다면 다소 비싼 가격을 받아도 매출은 늘어나기 마련”이라며 “지금보다 가맹점이 더 늘더라도 맛과 위생의 원칙은 꼭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5년간 직영점으로 치킨사업의 노하우를 쌓은 이 대표는 올초 본격적인 가맹점 사업에 뛰어들었다. 가맹점과 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이 대표가 맨먼저 도입한 것은 ‘고객의 소리함’이다. 고객의 불만사항을 본사가 즉각 받아들이고 개선해 가맹점 수익이 감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마인드, 서비스, 정보화, 위생, 세무 관련 등 가맹점 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해 예비 창업자들의 상공 창업을 돕고 있다. 무엇보다 이 대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퇴직자, 실직자, 여성창업자 등을 위한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을 준비해 부산 지역뿐만 아니라 울산, 경남 등으로 가맹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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