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은 심한 통증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어깨 관절을 움직이는 데 제한이 생기는 질환으로 흔히 동결견으로도 불린다.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 의한 정확한 진단명은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이다. 중년에 아무 원인 없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무리한 운동이나 가사 노동, 국소적 충격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당뇨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홍지성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재활의학과) 교수는 "초기 오십견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이 가능한데, 초기 환자들이 수술을 받는 비율이 증가돼 진료비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수술을 받기 전 환자의 정확한 진찰과 상태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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