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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능률협 선정 QM대상·최고경영자상 수상(화제의 기업)
입력1997-10-14 00:00:00
수정
1997.10.14 00:00:00
구동본 기자
◎불량항목 없애기 전담팀 운용 성과/매달 질경영회의 불량률 일보다낮아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최로 열린 「97 생산혁신 세계컨퍼런스」에서 품질경영(QM)부문 대상과 최고경영자상을 한꺼번에 받았다.
지난 95년 일본 종합생산성 대상을 받아 주목을 받기도 한 삼성은 2000년 세계 3대 종합부품회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93년부터 품질경영혁신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매월 이사장 주재로 질경영회의를 갖고 관련 임직원이 직접 현장에 모여 품질성과를 검토하고, 현안에 대해 즉시 의사결정을 내림으로써 전임직원의 아이디어를 모아왔다.
이같은 아이디어를 기초로 불량항목 없애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실수방지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립해 전제품에 적용했으며 8백42명의 품질전문인력을 양성해 활용했다.
또 균일한 품질의 제품생산을 위해 통계적 공장관리체계를 도입했고 물류 및 생산, 설비모니터링 등을 포함하는 공장정보 종합관리체제로 확대해왔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불량률이 지난 93년 3백65PPM(1PPM은 생산제품 1백만개중 불량품 1개)에서 올해는 38PPM으로 개선됐다. 이는 일본 같은 업계의 평균불량률 55PPM보다 매우 낮은 것.
이에 힘입어 생산성도 크게 향상돼 1인당 생산성이 93년의 73에서 올해에는 2백5로 3배 이상 개선됐다.
이사장은 『품질은 노력한 만큼, 관심을 쏟은 만큼 나오는 정직한 것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감출 것이 아니라 공개해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 시상식장에서 만난 이사장은 『전임직원이 불량률 제로의 완벽제품을 위한 끝임없는 도전을 통해 세계 첨단부품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일본 업체들과의 경쟁을 뚫고 21세기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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