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월 생산자물가 5년來 최대상승
입력2004-05-06 16:51:51
수정
2004.05.06 16:51:51
작년比 5.5% 급등… 유가ㆍ원자재값 불안영향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5.5% 각각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는 지난 98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생산자물가지수가 2~3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 중 물가오름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4월 중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5% 올라 올 들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한은은 농림수산품의 경우 출하물량이 증가해 채소류를 중심으로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화학제품 등 공산품 가격이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농림수산품 가격은 전달보다 1.5%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무려 22.5%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김성용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과장은 “채소류가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음식료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5일 현재 유가가 WTI 기준 배럴당 40달러에 육박하는 등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해 이달의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고공행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