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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이 앞으로 5년 안에 증권업계 7위권 업체로 발돋움한다. 김호중(사진) 동부증권 사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3년간 자본 확충과 점포채널 확대, 우수인력 영입 등을 통해 대형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5년 안에 업계 7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2009 회계연도 기준으로 세전 이익이 사상 최대치인 55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앞으로 3년 후에는 1,000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부증권은 이를 위해 현재 45개에 달하는 점포를 올해 말까지 55개로 늘리고 리서치인력 확충 및 국채중개 업무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가연계증권(ELS)및 파생결합증권(DLS) 시장에서도 차별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동부증권은 최근 증권업계의 이슈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도 올 상반기 중 설립, 오는 3ㆍ4분기 안에 상장하기로 했다. 또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상반기 중 중국에 채권중개 등을 위한 거점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앞으로 중대형사로 약진하기 위해 질적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양적 성장도 추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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