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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 축적량 '중형승용차 4억대 분량'
입력2010-09-05 11:15:11
수정
2010.09.05 11:15:11
한국철강협회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철강 축적량이 1년 전보다 3.6% 증가한 5억2,221만톤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08년까지의 누적량 5억401만톤에 지난 한 해 동안 축적된 1,820만톤을 더한 것으로 중형승용차 4억대분과 맞먹는 양이다.
우리나라의 철강 축적량은 1990년 1억톤 돌파를 시작으로 1995년 2억톤, 2003년 3억톤, 2004년 4억톤, 2008년 5억톤을 차례로 넘어섰다. 철강 축적량은 전기로 제강에 사용되는 철스크랩(고철)의 공급 규모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철스크랩 자급률은 지난해 말 현재 71.2%로, 부족분을 미국과 일본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며 "축적된 철강자원을 효율적으로 회수하기 위한 수집ㆍ유통 체계 개선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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