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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다가갈것"

LG텔레콤, 출시 한돌… 가입자 62만명 돌파


무선 인터넷 대중화의 기폭제 역할을 한 LG텔레콤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오즈(OZ)'가 3일로 출시 한 돌을 맞았다. LG텔레콤은 지난해 4월3일 오즈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한달 평균 5만여명이 가입하면서 3월말 현재 총 가입자수가 62만명을 넘었다고 2일 밝혔다. 오즈의 가장 큰 강점은 월정액 6,000원으로 유선 인터넷상의 방대한 무료 콘텐츠를 1기가바이트(GB)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점. 1GB는 웹 서핑은 하루에 70~140쪽, 왑(WAP)은 사실상 무제한 이용 가능한 용량이다. 김철수 비즈니스개발부문 부사장은 "오즈가 지난 1년간 선도적인 개방형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관련 업계의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생활속에 유용한 첨단 데이터서비스로 고객들이 앞선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진화된 오즈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은 오즈 출범 1주년을 맞아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이르면 이달 중 더욱 편리해진 위치기반 서비스(LBS)를 선보일 예정이다. LG텔레콤은 또 오즈의 파격적인 데이터통화 요금제에 이어 모바일 인터넷 대중화의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값비싼 정보이용료를 낮추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웹서핑 속도를 더욱 개선하고 실행 가능한 영상 범위도 대폭 확대한다. 김 부사장은 "지금까지 나온 오즈폰은 17종에 달한다"며 "향후 고객들이 웹서핑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해상도가 뛰어나고 넓은 LCD 화면과 빠른 속도를 뒷받침하는 오즈 전용 단말기 출시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텔레콤에 따르면 오즈는 10대(15%), 20대(31%)뿐 아니라 30대(25%), 40대(15%), 50대(14%) 등 중장년층도 폭넓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상이 전체 가입자의 30%에 육박하고 있다. 또 오즈 가입자의 모바일 인터넷 접속빈도는 하루 평균 3회, 월평균 90회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LG텔레콤 가입자 전체의 하루 평균 모바일 인터넷 이용빈도가 0.6회인 것과 비교하면 약 5배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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