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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 우수기술상 선정업체] 증폭도·음질 탁월 伊서 호평
입력2004-07-30 11:41:09
수정
2004.07.30 11:41:09
지에스테크놀로지…야베스 전자청진기
3M이 장악하고 있는 세계 전자 청진기 시장에 우리 업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에스테크놀로지(대표 김종수)는 지난 99년부터 2003년까지 4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야베스 전자 청진기’를 개발, 미국과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자청진기는 증폭과 필터링을 통해 체내 소리를 디지털신호로 바꿔 일반 청진기에 비해 18∼30배에 달하는 깨끗한 음질을 제공하는 기초의료기기다. 현재 3M이 세계 시장의 상당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2001년 6월25일 발표된 미국 심장학회 논문에서는 전자청진기와 PC를 활용하여 소아 심장질환의 대부분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지에스테크놀로지의 야베스 전자청진기는 옷을 벗지 않고도 직접 고품질의 생체음을 들을 수 있고 일반 청진기 보다 20배의 증폭도로 태아의 심장박동소리까지 명쾌하게 들을 수 있다.
야베스 전자청진기는 심장 진료를 위한 벨 모드, 여타 장기 검진을 위한 다이어프램 모드에 와이드 모드를 추가, 모두 3가지 방식의 소리감지 방식을 채택했다.
특히 의사가 청진기를 사용해 진료하면서 동시에 그 소리를 오디오 단자를 통해 아날로그 녹음기는 물론 디지털 녹음기, PC 등에 저장할 수 있어 진료 자료의 사후관리에도 용이하다.
저장된 데이터는 이메일을 이용, 원격지로 송신이 가능해 환자와 의사가 같은 공간에 존재하지 않더라도 생체음을 듣는 것이 가능하다.
야베스 전자청진기는 플라스틱 재질로 무게가 170g밖에 되지 않고 촉감이 부드럽다는 것도 기존 제품과의 차이점이다.
이밖에 체내 각종 소리를 그래프로 표현한 포노카디오그램 분석프로그램(야베스 애널라이저)과 각종 질환의 특성이 담긴 라이브러리도 함께 제공돼 진료시간 단축은 물론 경험이 부족한 새내기 의사들의 교육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김 사장은 “인터넷으로 소리가 저장된 파일을 보내면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에서도 쉽게 분석프로그램을 통해 질병 유무를 확인할 수 있어 의료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파견된 의사나 군의관ㆍ119구급 요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야베스 전자청진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청(FDA) 승인과 유럽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003년9월 유럽 중위권의 의료기 회사인 이태리 FAZZINI사에 야베스 자체 브랜드로 수출을 시작했고 그래 10월에는 중외제약에 국내 제품출하를 시작했다. 올해 5월 미국 심장학회(ACC) 전시회에 참가하여 미국 심장전문의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같은 달에 미 동부지역 의료기 회사인 웹텍(WEBTEC)에 수출을 시작했다. (02)2668-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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