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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노사 잠정협의안 부결

파행 운영사태 장기화될듯

EBS 노사 대표 사이에 마련된 잠정 합의안이 노조 대의원대회에서 부결돼 두 달간 이어져 온 EBS 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EBS 노조는 14일 오전 대의원 대회를 열고 구관서 사장이 1년간 EBS를 경영하고 중간평가를 받는 잠정 합의안 수용 여부를 표결에 붙였으나 과반수가 수용에 반대했다. 추덕담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집행부는 총사퇴했다. 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9월부터 계속돼 온 구 사장 출근 저지를 비롯한 사장 반대 투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EBS 파행 운영은 당분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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