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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F, 내달부터 IT벤처 투자

SK텔레콤 등 기간통신사업자들이 지난해말 조성한 코리아IT펀드(KIF)가 7월부터 9개 IT 신성장 품목 관련 IT 중소ㆍ벤처기업에 집중 투자된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회장 이용경 KT사장)는 최근 코리아IT펀드(KIF) 투자운영위원회를 개최, 7월부터 IT 중소기업에 대한 펀드 투자를 개시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펀드는 IT투자 확대를 위해 지난해말 KTㆍSK텔레콤ㆍKTFㆍLG텔레콤 등 4개 기간통신사업자들이 출자한 것으로, 향후 3년간 연간 1,000억원씩 총 3,000억원 규모로 IT전문 창업투자조합이나 신기술사업 투자조합에 출자된다. KIF는 오는 18일까지 벤처캐피탈로부터 제안을 받아 평가를 거친 후 업무집행조합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KIF는 이를 위해 연내에 150억~250억원 규모로 6개 내외의 자(子)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자펀드의 존속기간은 7년으로, 위험성이 높고 투자회수기간이 신성장동력분야의 IT 중소벤처기업에 투자된다. 특히 이 펀드는 전체 투자금액의 50% 이상이 정보통신부에서 최근 선정한 9개 IT 신성장 품목 관련 분야에 투자하는 등 투자대상이 당초 통신관련 분야보다 크게 확대된다. KIF는 이와함께 정통부가 지난해 결성한 디지털영상콘텐츠전문투자조합에도 150억원을 추가 출자할 방침이다. 한편 이 펀드에는 SK텔레콤이 가장 많은 1,900억원을 출자했으며, KT가 700억원, KTF 300억원, LG텔레콤이 100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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