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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아파트분양권 시세동향] 수도권 하락폭 갈수록 커져
입력2004-01-02 00:00:00
수정
2004.01.02 00:00:00
조영주 기자
수도권 지역 분양권 가격의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뱅크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수도권 지역 분양권 가격은 0.29% 떨어져 그 전 기간 하락률(0.10%)을 훨씬 상회했다.
지역별로는 화성시가 2.15%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원시는 1.93%의 하락률로 그 뒤를 이었으며 시흥시도 0.71% 떨어져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화성 태안에 위치한 단지들의 프리미엄이 급속히 하락했다. 화성태안 주공그린빌 4단지는 평형별로 300만~750만원 떨어져 23평형이 1억1,500만~1억2,500만원선이다. 같은 지역에 위치한 신창미션힐 역시 평형별로 매도호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33평형이 1억8,000만~1억9,000만원선이다.
수원시도 매탄동, 우만동 등의 분양권이 약세를 보였다. 매탄동 현대홈타운 24평형이 500만원 가량 하락해 1억5,500만~1억7,000만원선이며 우만동 월드메르디앙 57평형도 500만원 떨어져 4억3,100만~4억5,100만원을 기록했다.
시흥시는 지난해 월곶지역에서 대거 분양된 아파트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월곶동 풍림 3차는 평형별로 200만~500만원 떨어졌다.
이밖에 광주시(-0.06%), 구리시(-0.13%), 부천시(-0.43%), 평택시(-0.28%) 등 수도권 전지역이 약세를 보였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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