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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기선시장, 지역건설사서도 돈 받아
입력1999-07-27 00:00:00
수정
1999.07.27 00:00:00
인천지검은 최기선 인천시장이 서이석 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것뿐 아니라 지역 건설업체들로부터도 지난 해 시장선거운동 당시 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 곧 崔시장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27일 인천지검은 崔시장을 상대로 徐씨로부터 받은 돈이 선거자금인지, 경기은행 퇴출 저지를 위한 대가성 뇌물인지에 대해 집중 조사하는 한편 지역 건설업체들로부터 돈을 받은 배경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徐씨가 경기은행 퇴출전인 작년 5월말 崔시장에게 두차례에 걸쳐 4,5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안다』며 『기업체들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崔시장이 T, S건설 등 부실업체들로부터 지난 해 시장선거운동 당시 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 이 돈의 성격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수 차장검사는 이날 『徐씨로부터 로비자금을 받은 인사를 모두 조사할 계획이며 崔시장이 마지막 고개』라고 말해 崔시장 조사를 끝으로 경기은행 로비자금 수사 마무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검찰은 이희호 여사의 조카인 이영작 박사가 은행퇴출 후에 徐씨를 만난 사실을 확인, 그 자리에 동석했던 유모변호사를 상대로 만난 시점·이유·대화내용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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