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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이어 테마파크도
입력2000-07-23 00:00:00
수정
2000.07.23 00:00:00
임웅재 기자
레스토랑 이어 테마파크도스누피 플레이스 金榮烈 사장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아온 만화 캐릭터 스누피를 테마로 한 레스토랑과 캐릭터숍이 어우러진 「스누피 플레이스」. 지난 12일 서울고속터미널 남동측 사평로변에 오픈,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이곳 200평 규모 레스토랑의 대형 화면에서는 항상 스누피 만화가 상영되고 스피커에선 만화주제가 등이 흘러나온다. 또 스누피 만화 캐릭터들이 테이블보·메뉴판 등에서 살아 숨쉰다.
특히 다음달부터 주말엔 깃발쇼·불꽃놀이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펼칠 예정이고, 레스토랑 옆에는 머그컵·문구·시계·침구 등 수백가지 스누피 캐릭터상품이 어린이들의 손길을 기다린다.
스누피 테마 레스토랑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김영렬(金榮烈·33) 사장은 『스누피 플레이스가 어린이에겐 꿈과 희망을, 어른에겐 동심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라며 『국내외 자본을 끌어들여 내년 중 서울에 3개 점포를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金 사장이 이 사업에 뛰어든 것은 지난해 3월 스누피 캐릭터 라이선스를 총괄하는 미국 UFS(UNITED FEATURE SYNDICATE)사로부터 새로운 사업을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경남 진주에 기반을 둔 중견 종합식품업체인 고려식품 구자연 회장의 사위인 金 사장은 고려식품 서울사무소장으로 있으면서 UFS와 스누피잼의 라이선스협상을 한 적이 있다. UFS는 金 사장에게 스누피 플레이스 1호점을 연 싱가포르의 짐밀 인터스트리얼사도 소개해줬다.
金 사장은 『나보다 두살 많은 짐밀의 마원국 사장에게 사업추진계획을 설명하자 스누피 플레이스 사업 담당회사(스누피 레스토랑)의 지분 30%를 내게 떼주었다』며 『한국이 스누피 플레이스 프랜차이즈사업을 펼치기에 적합한 나라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金 사장은 문화관광부가 주관하는 새천년 관광투자조합으로부터 5억원의 투자자금도 지원받았다.
그는 『앞으로 10년 안에 200평 이상의 스누피 플레이스 20개, 100~150평 규모의 스누피 카페 30개, 100평 이하의 패스트푸드점 스누피 익스프레스(가칭)100여개를 오픈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金 사장은 이를 위해 가족회사인 스누피 플레이스의 지분 일부를 외국기업과 국내 기관투자가에게 할애하는 형식으로 투자자금을 조달할 생각이다.
金 사장의 꿈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스누피 플레이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미국 본사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 국내에 스누피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7/2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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