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IBK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7월 강원랜드의 매출은 두 자릿수 후반대의 성장을 이룬 것으로 추정되고, 8월 방문객은 1만1,000명에 육박하며 최고 방문객 수를 갈아치웠다”며 “6월부터 증설영업에 들어간 강원랜드가 3분기부터 증설 효과를 본격적으로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IBK투자증권은 강원랜드의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한 3,958억원, 영업이익은 1,38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업이익률도 2ㆍ4분기(30.1%)에 비해 5%포인트 늘어난 35.1%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과 8월이 휴가철이었다면 9월은 긴 추석연휴를끼고 있어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강원랜드가 서울에서 왕복 6시간 이상 소요되지만 연휴가 길어지면 방문객 수는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8월 최대 방문객 수를 달성했지만 영업장면적과 영업테이블, 게임기계 숫자가 증가해 매장혼잡도가 낮아져 게임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라며 “방문객 수용능력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강원랜드의 실적증가 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IBK투자증권은 강원랜드의 가장 큰 부담이었던 레저세 우려가 낮아지고 증설효과로 실적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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