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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사와 대조 필요" 이라크조사단 입국

김선일씨 피랍 대사관 인지 여부‥무장단체 협상 변호사 만나

'김선일씨 피살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출국했던 이라크 현지조사단(단장 문태곤)이 9일 오전 7시21분 방콕발 대한항공 KE652편을통해 입국했다. 문 단장은 이날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선일씨 석방을 위해 무장단체와 협상을 벌였던 현지 변호사를 만났다"며 "현지에서 들은 내용과 조사자료를 국내 조사내용과 대조해야 실체적 진실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는 "김선일씨와 함께 납치됐던 이라크인 운전기사는 만나지 못했다"며 "현지에서 만날 수 있는 많은 관련자와 정황을 파악할 수 있는 사람들을 접촉했지만 아직은 구체적인 내용을 뭐라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 이라크대사관이 김씨 피랍을 몰랐는지 여부와 관련, "아직 명확한 판단을 내릴만한 상황이 아니다. 현지 관련자 진술과 대사관의 증거서류만 믿을 수는 없으니까 국내 서류와 증거자료를 대조해야 실체적 진실을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 협상내용이 파악됐는지에 대해서는 "현지 조사 내용과 국내에 있는자료를 대조해야 한다.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현지에서 만난 관련자들의명단을 공개하고 내부보고 등을 거쳐 자세한 내용을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주 이라크대사관이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으로부터 빌린 1만5천달러의 성격과 관련, "아직 뭐라 단언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문 단장은 "일단 집으로 가서 잠시 짐을 정리한 뒤 오후 1시까지 감사원으로 갈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현지조사단 5명은 `김선일씨 피살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지난달 29일출국, 이라크와 요르단 등 중동 지역에서 열흘간 조사를 벌였다. (영종도=연합뉴스) 임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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