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카슈랑스 확대 시행 신중해야"
입력2004-11-17 17:20:30
수정
2004.11.17 17:20:30
尹금감위장 "국내 금융산업 악영향 우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은 2단계 방카슈랑스의 시행여부와 관련, “방카슈랑스의 확대 시행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 16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감위의 입장을 정리하고 있고 재정경제부와도 협의를 하고 있다”며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예정대로 추진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일본의 경우 내년 시행 예정이었던 방카슈랑스 전면 허용방침을 3년후인 2007년으로 연기했다”며 “일본이 우리나라의 방카슈랑스 확대를 지켜본 후 확대시기를 결정할 정도로 방카슈랑스에 대해 신중하다”고 전했다.
그는 “외환위기 이후 일부 금융산업이 헤지펀드 등에 점령된 것은 잘한 것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으며 방카슈랑스의 무리한 확대가 이 같은 국내 금융산업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또 “보험업계는 90% 이상의 세대가 이미 보험에 가입해 보험시장이 더 커질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한 사람이 하나의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발명했지만 돈을 번 곳은 일본 전자업체”라며 “일본 전자업체들이 한 집에 한 대의 라디오를 가진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한 사람이 한 대를 가질 수 있도록 소형화한 것이 성공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