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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中서 승용차 첫생산

현지합작사 통해 1,600cc급 '천리마' 신차발표기아자동차가 국내 자동차 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 현지에서 승용차 생산 및 판매에 돌입한다. 기아차는 중국 내 합자사인 둥펑위에다기아기차유한공사(東風悅達起亞汽車有限公司)가 2일 베이징(北京) 소재 중국호텔에서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모델인 '천리마(千里馬) 1.6(1,600cc급)' 신차 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기아차가 그 동안 현지 생산해온 프라이드는 객차(客車)로 분류되기 때문에 공인 승용차 생산은 이번이 처음이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시장 선점을 위해 1,600cc형 모델을 먼저 판매한 후 1,300cc형 모델은 내년 7월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1,600㏄ 모델의 가격은 10만 위안대로 경쟁 차종에 비해 낮은 반면 에어컨과 ABS, 에어백 등 16개에 이르는 주요 사양을 기본 장착한 정통 세단형 승용차로 중ㆍ소형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둥펑위에다기아는 12월 2,000여대를 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에 총 4만대를 판매, 중국 전체 승용차 시장과 중ㆍ소형 시장에서 각각 5%와 15%의 점유율로 단기간에 '베스트셀러 카'에 진입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30∼50대 자영업자 및 전문직 종사자 등을 소비층으로 정해 내년 초까지 중국 전역을 돌며 발표회를 갖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또 천리마 출시에 맞춰 영업망을 기존 5개 지역부에서 10개로 확대하는 한편 대리점에서 판매ㆍ애프터서비스(A/S)ㆍ부품공급 기능이 모두 이뤄질 수 있도록 판매 시스템도 개선했다. 정달옥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는 "천리마는 차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 시장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30만대 생산ㆍ판매 체제를 갖추고 신모델 투입을 통해 중국 유수의 자동차 회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도 이달 말 현지 합작사인 베이징현대기차유한공사(北京現代汽車有限公司)에서 EF쏘나타를 첫 생산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아반테XD 등을 생산하고 앞으로 자체 개발한 승용차도 생산ㆍ판매하는 동시에 국내 부품업체도 동반 진출, 중국 부품업체와 합자회사를 설립할 방침이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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